주조 헤드와 단조 헤드의 차이점

아이언 헤드의 제작 방식을 살펴 보면 크게 두 가지로 구분 된다. 

그 하나는 전통적인 헤드 제작 방식 즉 쇠를 달구어 두들겨서 제작 되는 

단조(Forged)방식과 몰드를 떠서 쇳물을 부어 제작 되는 주조(Casting)방식이 있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처음 골프 입문 시 주조 또는 단조 헤드의 구분 없이 가격 정도와 

브랜드 여부를 따지며 클럽을 장만 하였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 다수의 프로 골퍼는 

물론 상급자들이 단조 클럽을 사용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주조에 비하여 가격이

월등이 비싼 이유로 무조건 단조 헤드가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꼭 그렇지 만은 않고 그 기능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단조(Forged)헤드는 대장간에서 쇠를 두들겨 연마를 하여 만드는 형식으로 

쇠의 재질은 연철(8620, 8640, 25C Soft Steel등)을 사용하여 만드는데 공과 헤드의 

밀착력이 뛰어나 타구감이 좋고 컨트롤샷 구사가 용이하며 공의 스핀량이 많아 

공을 일정 지점에 세우기가 용이하다. 또한 라이각과 로프트각을 

각기 4도 이상 조절이 가능하여 자신에 맞는 각도 채택이 용이한 반면, 

제작 특성상 자유로운 디자인 구현이 어렵고

(전통적인 브레이드 타입이나 머슬백 디자인만이 가능 하였으나 

현재는 CNC 기술이 발달하여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해 졌다), 

쇠의 특성상 놋이 스는 현상이 발생되며

(특수 열처리와 피니쉬를 통하여 보완되어졌으나 페이팅이 벗겨지면 같은 현상이 여전히 발생됨), 

쇠가 연하여 초보자의 경우 뒷땅을 때리는 등 

사용 부주의로 라이각과 로프트각이 

쉽게 변형될 수 있으며, 주조 헤드에 비하여 가격이 

고가이고 상대적으로 비거리가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주조(Casting)헤드는 일정한 몰드에 쇳물을 갖다 부어 몰드 형태대로 다양하게 헤드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431, 17-4, 15-5 Stainless Steel등 경도가 높은 쇠를 주 재료로 사용 되어진다. 

주조 헤드는 경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반발력이 좋으며, 대량 생산 방식에 의한 가격이 저렴하며, 

자유로운 디자인 채택이 가능하다. 반면에 타구감이 딱딱하고 

상대적으로 런이 많아 컨트롤 샷이 용이치 못하며 스핀량이 적은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