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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도인 아버지' 피 물려 받은 조우평 미니투어 우승…필드도 2세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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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MFS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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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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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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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약 중인 조우평(왼쪽)이 24일 군산CC에서 열린 MFS 드림필드 미니투어 8차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서종현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리앤브라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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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체육인 2세들의 활약이 골프 미니투어에서도 이어졌다. 한국 유도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조용철(59) 용인대 교수의 아들 우평(23)이 미니투어 8차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우평은 24일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2020 MFS 드림필드 미니투어 8차대회에서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후반에만 3타를 줄여 4언더파 68타로 우승했다. 조성배, 구재영, 노성진(이상 3언더파 69타)이 우승다툼을 펼쳤지만, 조우평의 집중력을 뛰어넘지 못했다. 그는 “1부투어에서 뛰는 선배들은 물론 2부 투어 강자들이 많이 출전해 긴장했다. 올시즌은 아쉬움이 많았는데 미니투어에서 우승해 자신감과 의욕을 되찾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웃었다.
 | | 용인대 조용철 교수. (스포츠서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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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은 부친의 유전자를 물려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교수는 1984년 프랑스 오픈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그해 열린 LA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헤비급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5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 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은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동메달 등 80년대 초중반 한국 유도 헤비급 최고 스타였다.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코치로 참가했고, 1996년부터 용인대 교수로 활동 중이다. 아시아유도연맹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대한 유도협회 상임부회장을 지내는 등 한국 유도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 교수의 막내아들인 조우평은 “아버지가 바쁘셔서 대회장을 자주 찾지는 못했지만 평소 체육인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앞으로 남은 스릭슨투어(한국프로골프 2부투어)13회 본선과 KPGA투어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구주원, 박정인, 전소하가 나란히 1~3위에 올라 MFS 맞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상품으로 받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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